우리들 사이에는 작은 규칙이 있다.
쇼핑을 할 때에는 상대방에게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뭐? 너 쇼핑중독이니?" "신발 그만 사." "너 옷 많잖아."
등의 조언으로 과도한 소비를 줄어준다거나
"이상해 촌스러워 아줌마 같아."
같은 삼단 공격으로 불필요한 소비를 막아주는 훌륭한 규칙이다.
그리고 어느 날 난 인터넷 쇼핑몰을 돌아다니다가 보았던 것이다.

적당히 편한 3인치의 높지 않은 굽. 편안함을 더해주는 플랫폼에, 과하지 않고 세련된 뾰족토.
이거라면 통근용 구두로 딱이야!
나 이거살래!
편안하면서 회사에 신고 다닐 수 있는 구두는 없어!
너무 높은 걸 버스타고 신고 다닐 순 없잖아!
신던거 하나 있긴했는데 너무 낡아서 발등 부분이 찢어지기 시작했어!
그거 말고는 부츠 아니면 오픈토 같은거 뿐이야!
이렇게 저는 "너 구두 많잖아/그거랑 비슷한거 있지않나?/신발을 또 사?" 공격을 막아낼 수 있었습니다. (왜 갑자기 존댓말...;)
이제 남은 건 색깔을 고르는 것 뿐이지.
역시 회사에 신고 가려면 어두운 색이 좋겠고~ 근데 까만색은 별로 사고 싶지 않으니까~ 회색이나 남색 중에서 골라야 겠는데~ 이게 조명을 받아서 그렇지 사진보다는 좀 어두운 색일꺼야~ 무슨 색이 좋을까~
쇼핑 허락을 맡았으니 마음놓고 구두의 색깔에 대한 조언을 받았는데,
...왜 내가 사고 싶은 거랑 다른 색깔을 추천해주는 거니;
남색 사고 싶은데
넌 회색을 사라하네
하지만 난 남색을 사고 싶지
어차피 내가 사는 거니까 남색을 결재했찌
하지만 구두가 도착했을 때의 너의 반응이 최큼 걱정되는구나
아무래도 무슨 색을 샀는지 너에게 미리 말해두긴 하는게 좋겠지
잠깐의 고뇌에 휩싸여있을 때 문자가 왔다.
무슨 색을 샀는지 난 보고해야만 해!
그래서 난 답문을 보냈다.
구두 샀어
그리고
색깔은
무슨
색
이냐면...
...
...
... <- 고민의 흔적들 말줄임표
...
...
...
...
...
...
...
타디스 색!
...남색이라고 말하기 싫었던 거지ㅋ

결론:
닥터후 시즌4 DVD 예약을 1월 31일까지 마지막으로 연장한다고 합니다. 시기를 놓쳐서 구매하지 못하셨던 분들에게 좋은 소식일 듯 합니다.
DVD에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타고 오시면 아실 수 있습니다.
http://cafe.naver.com/doctorwhodvd.cafe
(카페에서 받은 쪽지 붙여넣기ㅋ)
예약 더 받는다고 하니까 그래도 쫌 안심이 되는게
ㅠㅠ예약물량이 적어서 4시즌은 dvd발매 계획 올스탑이라고 했던게 며칠전이라ㅠ
예약많이 되서 dvd 나왔음 좋겠다ㅠㅠ
여러분 예약하지 않으면 영영 한국어 더빙 포함된 닥터후 4시즌 dvd는 못사는거에요
사고 싶으신 분은 예약시기를 놓치지 말고 사t세여
KBS판매페이지 링크!
http://shop.kbsmedia.co.kr/Shops/ProductView.php?prod_code=G1321322192&ProdClass=0201
+
참고로 저 구두는 사이즈가 커서 동생줬음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인웨스트 이 사이즈 규격화도 못하는 것드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